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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속 소프트웨어 이야기 : 산부인과 전산실, 어떻게 움직일까?

SW중심사회 2017-09-29 926명 읽음

 

 

소프트웨어가 가장 활발하게 쓰이고 있는 곳을 뽑으라면, 병원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과연 병원에서는 어떻게 소프트웨어 기술이 활용되고 있을까?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8층 규모 산부인과 (봄 여성병원) 전산실에 대한 취재 요청을 통해 1시간가량 전산과 '박성찬 대리' 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병원에서의 전산 인력은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 대형병원도 5명을 넘지 않는 적은 인력이 담당하고 있지만 병원의 직무를 나누면 의사, 간호사, 행정, 전산으로 4가지로 분류된다. 그 만큼 규모와는 다르게 병원 운영의 심장을 담당하고 있다.

 

병원에서의 전산과의 주요역할은

병원의 주목적은 환자를 서비스하는 기관이다. 이에 전산과도 환자를 서비스한다는 목적아래 설립된 부서이다. 전산과의 직무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작게는 병원의 홈페이지를 관리하거나 내부 전산망을 관리하는 직무부터 크게는 전산차트를 만들어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DB 를 구축한다. 하드웨어의 분야는 인터넷 오류 점검, 컴퓨터 불량 수리, 키보드 마우스 등 주변기기 교체하는 등 병원 직원들의 하드웨어 사용을 보조하고 질병안내, 의학정보안내, 정책안내, 출산정보 등을 환자에게 하드웨어를 통해 알리기도 한다.

 

 

컴퓨터 작업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를 담당하기 위한 작업 공구들도 위치해있는 사무실의 모습

 

 

전산과에서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관련 업무는

전산과의 소프트웨어 직무는 병원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도 하고 외주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기도 한다. 또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기도 한다. 대외적으로는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온라인 홍보도 맡아 진행하는 병원 전산과 들이 많다고 한다. 그와 관련된 업무로는 원내 인트라넷 게시물 업로드, 홈페이지 게시글을 관리하는 일들이라고 한다.

 

병원에서 주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는

모든 병원은 'EMR' 이라는 프로그램이 주로 사용된다. 환자를 접수하고 의사가 차팅으로 검사결과를 입력하고 그 자료를 수납하거나 보험관리공단에 청구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과 전산이 없던 과거에는 종이쪽지를 주로 사용했다. 종이를 의사에게 전하거나 업무과에서 처리를 하는 방식이 과거의 방식이었다. 아날로그의 방식은 검사 선택, 과정, 전달에서의 실수와 오류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환자가 바뀌거나 잘못된 검사가 이루어지는 과거의 상황을 프로그램과 전산시스템이 뒤집어 놓았다. 박성찬 대리는 이를 일반인이 마트에서 계산을 하기위해 사용하는 '바코드'에 빗대어 표현했다. 환자에게 개인 정보와 의료 정보가 담긴 바코드를 제공해 의무기록, 검사결과, 장부관리를 손으로 하는 게 아닌 전산상으로 작업이 이루어져 속도가 빨라지고 비용이 감축되었다. 환자가 방문했을 때 전산상으로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 어떤 약을 처방해야하는지 질병의 유무가 명확한지를 한 번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특징은

중형병원, 전문병원, 종합병원의 수준의 일정 수준 이상의 병원들은 의료정보시스템을 업체에서 납품 받아 사용한다. 병원의 소프트웨어는 내용이 방대하고 분야가 많아 한 사람의 개발이 개발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따로 개발자를 두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워드프로그램, 이미지 툴처럼 병원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배포하는 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비용적인 부분에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후 전산과에서는 병원의 하드웨어와 납품받은 소프트웨어와의 연동성, 개발사가 잡지 못한 오류를 전산과에서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물론 전산과는 개발사 직원이 아닌지라 소스코드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구동원리와 설계는 알고 있기 때문에 처리를 일반 행정 직원보다 원활하게 진행한다. 의사, 간호사 등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지 고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 그 분야에 전문화되어 그들을 돕는다면 편의를 증대시킨다. 이렇기 때문에 전산이 없는 병원들은 대부분 영세한 의원 수준의 작은 병원이라고 말한다. 최소한 병원 인력이 3명을 넘어가는 경우는 전산 담당자를 두는 게 보편적이라고 전한다.

 

 

전산실에서는 대부분 듀얼 모니터 이상의 화면을 사용한다.

 

 

의료정보 소프트웨어의 특징은

업체에서 납품받은 소프트웨어의 관리는 매년 1월 1일에 마다 새로 공문이 내려오는 나라의 의료 정책이나 복지 정책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외주 개발사에서 업데이트한다. 이후 전산과 직원들이 소프트웨어의 오류를 점검하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유지보수를 개발사에 요청하는 일을 한다.

 

소프트웨어관리 외의 전산과 업무는

대부분의 병원 전산 인력은 특성에 맞게 보험에 관련한 일도 병행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의료보험수가를 담당한다. 병원에서의 수가의 의미는 초진료, 재진료, 약값, 주사값, 물리치료, 방사선 등 모든 병원에서 금액으로 책정하는 것은 나라에서 공지하기 때문에 차등 적용을 해 병원등급을 매겨 결정된 가격을 말한다. 이는 일반병원과 대학병원의 가격차를 설명할 수 있다. 즉, 검사비는 나라에서 책정된다. 이를 관리하고 공지하는 것은 전산과에서 담당한다.

 

근무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병원의 전산은 보험과 정책 등 금액에 관련한 업무도 많기 때문에 실수가 없어야 한다. 이 때문에 시기에 따라 다른 직원들이 업무가 끝나도 마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앉아서 하는 일이 많아 육체적인 것 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고 말한다. 매년 바뀌는 의료정책에 따라 의료정보시스템 개발사도 그에 맞게 다시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고 전산실도 변경된 프로그램을 모든 컴퓨터에 적용하고 검토한다. 즉, 시기에 따라 근무시간이 짧은 경우도 많다.

 

병원 전산종목에서 근무하기까지의 과정은

최근 청소년들은 의료와 IT에 관심이 많아 접목해 꿈을 찾고자 한다. 이에 대한 절충점이 병원의 전산 행정 업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병원 전문 인력 구인 포럼인 닥터잡, 메디잡, 너스잡 등의 인력구인 홈페이지를 이용한다. 하지만 병원의 인력구조는 의사1 : 간호사5 : 행정0.5 의 구조를 가지기에 큰 병원도 전산 인력은 3명을 넘지 않는다. 즉 경쟁률이 20:1 정도로 치열한 편이다. 단점은 적은 수를 구인하다보니 대부분 신규 직원을 뽑지 않는다. 병원 업무의 경험이 있거나 전산 등 컴퓨터에 대한 경험이 많은 직원을 우대한다. 병원 업무와 전산은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인력 양성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병원의 모든 정보와 보안을 담당하는 전산과는 단순히 프로그램 업무만이 아닌 여러 행정업무 또한 같이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IT와 의료가 접목된 병원 전산직으로 직군을 희망한다면 소프트웨어개발사에서 경력을 쌓아 이직을 하거나 의료직을 겸하면서 컴퓨터과학에 대해 공부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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